그거리에선어떤구두도발에맞지않았다
FrontPage|FindPage|TitleIndex|RecentChanges|그거리에선어떤구두도발에맞지않았다| UserPreferences E D R S I H C P RSS

귀한물건귀향규선이규환균형잡힌식사 › 그거리에선어떤구두도발에맞지않았다
그 거리에선 어떤 구두도 발에 맞지 않았다

--허연


발이 편한 구두를 신어본 적이 없었다

꿈과 계급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죽고 싶었지만 실패한 건 아니었고
난 아무것도 가슴에 묻지 못했다
잠이 깨면 우박 같은 게 내리던 거리
잠결로 쏟아지던 어머니, 하늘에 계신

죽을 힘을 다해 꿈꾸는 거리는 몇 달째
공사중이었고 구멍가게 앞에선
밤마다 피터지는 싸움이 벌어졌다.
뭘 그렇게 미워하며 살았는지
피묻은 담벼락엔 미친 듯 살고 싶은
우리가 남아 있었다. 개새끼

그 거리에선 어떤 구두로 발에 맞지 않았고
어떤 꿈도 몸에 맞지 않았다
우리는 늘 그리워했으므로
그리움이 뭔지 몰랐고



어떤 꿈도 꾸지 못하고, 그리움조차 못느낄 정도라니 너무 처참합니다. 사실이긴하지만 희망이 없는 고로~ --zetapai


시분류

last modified 2005-08-23 01:17:46
EditText|FindPage|DeletePage|LikePages|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oad :0.0034 sec (5.22 %)
      init :0.0220 sec (34.11 %)
 send_page :0.0337 sec (52.38 %)
   default :0.0053 sec (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