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풀밭에서 발견. 쉽게 잡았다. 뒤집어 보고 정면으로 보고 뒷다리를 잡고 놈이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며 즐거워했다. 의외로 뒷다리 힘이 세다. 십여분을 가지고 놀며 나쁜 마음을 먹었다가 풀어줬다. 그 뒤로는 놈을 만나도 모른 척 한다. 그것도 사랑의 한 방법이지 싶다. --lovelomo
방아깨비들 중에 날개짓을 할때 "따닥따닥"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 있다. 김정욱이 살던 동네의 아이들은 그것을 "따닥깨비"라고 불렀다. 이 경우 채집 대상 으로서의 가치는 일반 방아깨비의 그것을 훨씬 넘어선다. --김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