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의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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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침팬지가 어느 순간 인간과 같은 지성과 의식을 갖도록 진화되리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저는 새로운 종의 창조라는 진화는 거의 이 지구상에서 끝났다고 봅니다. 인간이 멸종되지 않는 한요. 인간이 존재하는 한, 우주 전체로 볼 때, 이미 우주의식을 이해할 정도의 높은 의식의 존재가 있는데, 다시 중복투자를 할 필요가 없으리라 봅니다. 물론 외계인의 존재 같은 문제는 또 다른 얘기지만요. ^^ --지상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침팬지, 혹은 그 후손종이 자연스럽게 인간과 같은 지성과 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단, 인간이 그 이전에 침팬지를 멸종시키지 않는다면요. (침팬지들의교황이라는 SF 가 좀 억지스럽긴 하지만 그 비슷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복투자 (투자라는 말도 좀 이상하지만) 의 필요를 인간이 결정하는 것은 아니죠. -- JikhanJung

침팬지의 후손 종이 인간과 같은 지성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는 의견에 한표. 만약 그 종이 적응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런 방법이 유리하다면 그렇게 해결이 나겠죠. 물론 반대의 결과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구요. 진화의 미래는 예측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느 순간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바다속 어떤 동물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의식의사차원적진화토론에서의 지상은님의 의견은 마치 가이아가설을 전 우주로 확대시킨 것처럼 보입니다--

^^. 물론 이론적으로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화란 기본적으로 종간의 경쟁입니다. 침팬지가 지능을 얻고 언어와 문명을 발달시키고 할 동안 인간이 그것을 지켜보면서 도와주고, 자원을 공유해 줄거라고는 저로서는 생각하기 힘들어서요. 이런 면에서는 좀 회의적이어요. ^^ 또, 사실 이미 인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영장류들은 멸종 위기입니다. 그만큼의 자원을 인간들이 다 싹쓸이 해 버렸기 때문이죠. 진화의 중요한 기전이 sex 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gene 의 shuffling 에 의하기 때문에, 이미 침팬지는 확률적으로 기회가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인간 종에서 새로운 신인류의 출현이 더 확률적으로 높겠죠. --지상은

재미있어서 더 써 봅니다. 우리가 "진화복권"을 살 수 있다고 해 봅시다. 이것이 당첨될 때마다 한번의 의미 있는 기능의 진보, 즉 진화가 일어난다고 해 봅시다. 그런데 이 복권 한 장을 사기 위해서는 sex를 한번 해야 하는 것입니다. ^^ 침팬지와 인간이 동일한 진화에서의 조건들을 가지고 있다고 할 때, 누가 더 유리하겠습니까? 당연히 인간이 유리합니다. 백만장의 복권이 있다면 그 중에 침팬지라는 種이 몇장이나 살 수 있겠습니까? 정해진 기간 동안에 이루어지는 수정 가능한 (피임한 거 빼고) sex 의 총횟수를 인간종대 침팬지종으로 나누어 본다면, 불과 몇장에 불과할 것입니다. 당첨 확률이 낮으니, 현 상황에서 침팬지는 인간을 절대 능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복잡한 기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진화가 연속적으로 일어나야 하므로, 다시 말해서 복권이 연속적으로 당첨되어 대박이 터져야 하므로, 그것도 0의 확률은 아니겠지만, 매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상황을 가정한다면, 침팬지는 뭔가 특별한 hidden card를 가지고 있을 상황을 가정은 해 볼 수 있지만, 예를 들어, 특정한 바이러스에 내성이 있어서, 인간은 거의 다 죽어 버렸는데, 침팬지는 다 살아 남는다던지... 인간과 침팬지가 98% 이상의 유전자 일치를 보이는 걸 감안한다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죠.

인간의 원죄는 그 행위에 있는 것보다 본질적으로 그 수에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 --지상은

동감입니다. 그래서 잠깐 산아제한운동.

지구에는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외계에 서식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지 않는한 이대로 증가하다가는 언젠가 정말 이상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한정된 공간에 쥐를 번식시키던 실험을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질병도 기아도 없도록 실험자들이 신경을 썼건만 일정수 이상 늘어나자, 쥐들은 이유도 없이 섭식, 생식 활동을 거부하고 낳은 새끼도 물어죽이거나 돌보지 않아 죽이는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결과 개체군의 수는 엄청나게 줄었지요.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공간의 부족으로 들고 있습니다. 은 이 실험결과를 보고 인류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아찔했습니다. (See Also 입양)

제3의 침팬치란 책을 오래전에 읽어 봤었는데...
기억이 정확한 지는 모르겠지만 인간과 침팬치는 유전인자가 97%가 같다고 했었죠. 단지 그 다른 3% 때문에 인간은 말을 할 수 있고 손을 쓸 수 있고...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낸거죠. 침팬치는 점점 삶의 영역을 빼앗겨 가고 동물원 우리속에서, 실험실에서 인간들의 노리갯감이 되었고 인간은 만물을 지배하게 되었다...라고. 하지만 글쓴이가 주장하고 싶었던 것은 인간의 그 속성, 다른 생물들과 공유하면서 살지 못하고 끊임없이 영토확장을 위해 다른 종을 죽이거나 심지어는 인간들 끼리 전쟁을 치른다는 것이죠. 그 결과가 정말 참담하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듯 싶습니다. 인간이란 종의 멸망을 경고했었던 그 책이 새삼 떠오릅니다. --노루귀

See also KokoTheGo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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