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k 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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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emeProgramming에서 각 이터레이션(Iteration)별 태스크의 상태를 나타내는 InformationRadiator

TaskMenu는 매우 동적인 정보 방열기다. 가로로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는데 좌측에는 시작하지 않은 태스크에 해당하는 인덱스카드가 붙어있고 중간에는 작업 중인 것, 우측에는 완료된 것이 붙게 된다. 그리고 세로는 작업 책임자로 구분된다.

하나의 이터레이션이 끝날 때는 모든 카드가 우측으로 넘어와 있게 되는데, 이 카드들을 다 떼어내고 새 이터레이션의 카드들을 좌측에 새로 붙인다. 하루 작업을 시작할 때는 좌측 혹은 중간에 있는 것 중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태스크의 인덱스카드 중 하나를 떼어 와서 자신이 작업하는 컴퓨터 모니터에 붙여둔 채 작업을 시작한다. 그 작업이 끝나는 대로 태스크 메뉴의 우측 편에 그 카드를 붙인다. 만약 그 작업이 채 끝나지 못했다면 중간에 붙여두면 된다.

태스크 하나를 해 나갈 때도 할 일들이 생각나는 대로 인덱스카드(보통 해당 태스크 카드의 뒷면 혹은 별도의 카드에 적어놓았다가 하나씩 체크 표시를 하면서 완료해 나가고, 그 와중에 새로 생각난 작업들은 바로 밑에 추가한다. 일의 능률을 많이 높여주었다. (+1.5x)

           |       TODO           |  DOING   |  DONE
-----------+----------------------+----------+---------
           |                      |          |
홍춘이     |Task1  Task5  Task7   |          |
           |                      |          |
술퍼맨     |Task2  Task3          |          | Task8
           |                      |          |
변씨아저씨 |Task6                 |  Task4   |
           |                      |          |
......     |......                |  ......  |
           |                      |          |

TaskMenu과 위의 상태라면, 우리는 여기서 홍춘이는 Task1, 5, 7번을 책임지고 있고 아직 하나도 일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이고, 술퍼맨은 2, 3, 8번을 맡았고 그 중 8번을 완료했으며, 변씨아저씨는 4, 6번을 맡았는데, 4번을 시작했으나 아직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InformationRadiator공간적메타포를 사용하고 있다. 복잡한 IR이 있다면 공간적메타포를 사용해서 현재 나타난 정보량을 줄이지 않으면서도 비쥬얼한 요소들의 수를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 보라)

필요에 의해 김창준이 직접 만들어낸 InformationRadiator인데, 회사에서 상당히 많은 효용을 느꼈다. 사람들의 행동패턴과 일의 모양새를 바꾸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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