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것
물음: 왜
담배를 피우나?
대꾸:
담배는 스케이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물론, 스케이팅을 즐기면서 담배를 피우지는 않는다. 난 그런짓 너무 싫다.)
술은 스케이팅에 아주 큰 지장을 준다. 모임에 나갈 때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나가려면 술은 마시지 않고 담배는 피울 수 있는 모임이어야 한다. 그리고 담배는
바둑을 둘 때 아주 쓸모 있다.
까비는 담배에 이미 중독되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흔히 자기는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말은 100% 거짓말 또는 착각이다. 그런데 까비가 하루나 며칠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면? 담배를 구하려면 40km 이상을 달려가야 하는 곳이거나 무언가에 정말 집중했을 때다. 그냥도 집중이 잘 된다면 담배는 필요 없다.
물음: 왜
술을 마시나?
대꾸: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없다. 가끔 몸이 마음대로 안 움직여줄 때도 스케이팅을 즐길 수 없다. 그럴땐
술말고는 답이 없다. (스케이팅에 환장했냐고? 주된 출퇴근 수단일 뿐이다.) 밥을 먹으면서 몇 시간동안 앉아있을 수는 없다. 이야기만 나누면서 몇 시간동안 앉아있으면 환장한다.
술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물음: 왜
인라인스케이트를 자주 신고다니나?
대꾸: 나무와 새 보다 자동차가 더 많은 서울에서는 한가롭게 걸어다니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 밖에
물음: 까비를 더 많이 알고싶다
대꾸: 다친다. 그만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