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엔 까페들이 그러더니 요즘엔 모든 아파트분양 모델하우스와 '집고쳐주는 무슨 프로그램'에 온통 젠스타일 일색입니다. 그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이라는게..'동양'이라는 기치를 들었지만 그저 그전의 포스트모더니즘의 반동으로 모던으로 간 정도의 다름밖에는 사실 안 보입니다. 뭐 사실 포스트모더니즘 유행할 때도 뭐 똑부러지게 럭서리하고 고풍스러운거 남긴게 없었지만. 젠강박증이 이젠 상당히 지겨워지는군요.
허수경이 옛날에 '집을 고쳐드립니다'하던 시절의 '풋풋한 봄내음 풍기는' 인테리어나 요즘 하는 깨끗하고 모던한 젠스타일이나 들어가서 사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것보다는 훤~한 외양으로 보는 사람을 감탄시키는 것을 위주로 하는,
안티몸적인 디자인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말감

참, 요즘에는 일본풍도 질리고 하니 중국풍이다, 하는 흐름도 있다는걸 전에 봤는데요, 기왕이면 아주 화려뻔쩍한 풍으로다 유행을 했음 좋겠습니다. 젠스타일의 소심한 절제에 정말이지 질려버렸기 때문에.. --아말감
see also 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