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향성(E) / 내향성(I) 은 일반적으로 다들 쉽게 느낄 수 있는 거구요. 주말에 어떻게 지내느냐 하는 문제에서
- 집에서 쉬면서 TV 보고, 책읽고 그러는게 더 좋다면 I (내향)
- 건수 만들어서 친구들 만나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E (외향)
이렇게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네요.
직관 (N) 과 감각 (S) 이 가장 차이를 보일 때 예를 몇가지 들어보면
- 소설 읽을 때 주인공 이름을 기억 못해서 앞을 다시 들춰 본 적이 많다면 N 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 길을 잘 못 찾는다면 N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여행을 갔다 와서 다른 사람이 어땠어? 물을 때... 좋았어.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은 N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S 가 아주 강한 사람은 사흘 여행을 갔다 왔으면... 사흘 동안 그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뭘 봤고... 뭘 먹었고... 뭘 탔고... 어떤 사람을 만났고... N 은 의미를 중시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실들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N 이 직장 상사고 S 가 부하 직원일 때는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N 은 일을 맡길 때... 잘해와. 이런 식이고... S 는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자꾸 되묻게 됩니다.
김창준님의 회비 처리 방식은 전형적인 N 스타일입니다. 만약 S 라면 분명하게 사람 수로 나눠서 얼마씩 내자고 했을 겁니다. 반대로 S 가 직장 상사고 N 이 부하 직원일 때는, S 가 이렇게... 이렇게... 너무 세세하게 지시하기 때문에 N 은 간섭한다고 느낄 수도 있고, 자신을 못 믿는다고 느낄 수도 있고, 그리고 지시 받은 대로 안해서 문제가 생길 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신념으로는 더 나은 방법이 있으니까... 세세한 지시 사항은 무시해 버리고 자신의 방법대로 하는 겁니다.
사고 (T) 와 감정 (F) 사이에도 N 과 S 못지 않은 갈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T 가 F 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T 에게 중요한 것은 일이고, F 에게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F 가 뭔가 일을 잘 못하면... T 는 반드시 지적합니다. 이것 잘못되었잖아. 그때 F 는 이렇게 느낍니다. 나만 미워해. 잉~~ T 는 일에 대해서 지적한 것인데, F 가 받아들이기에는 자신에 대한 감정으로 받아들입니다. T 들은 F 들을 삐짐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F 들은 T 들을 냉정하고 차갑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F 인 작가가 글을 쓴 다음에, T 인 친구에게 보여주면서...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냉정하게 지적해 달라고 했답니다. T 가 이건 이렇게 잘 못 되었고... 저건 저렇게 잘 못 되었고... 이런 식으로 지적하자, F 는 그 원고를 빼앗아서 쓰레기통에 버려 버렸답니다. F 가 냉정하게 지적해 달라고 해도, T 는 진짜 냉정하게 지적하면 안됩니다. 어느 정도 감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 T 들은 F 들에 대해서 굉장히 황당해 하고... 오히려 F 들 때문에 상처받는 경우도 없지 않답니다. T 는 F 와의 관계에서 항상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해야 하고, F 는 T 가 하는 말이나 행동을 감정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단지 글로만 이루어지는 공간에서는 전후맥락이 짤려 버리고 그 글만 보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다른 게시판들 보면 싸움 나는 경우가 많죠.
N Type은 항상 좋은게좋다. 결핍증이라 F타입을 상처준다. --
musiki
판단 (J) 와 인식 (P) 은 생각하고 행동하느냐? 행동하고 생각하느냐? 의 차이입니다.
- 전투기 조종사들 중에 J 들이 많겠습니까? P 들이 많겠습니까?
- 개그맨들 중에 J 들이 많겠습니까? P 들이 많겠습니까?
- 당일치기에 강한 사람들이 J 들이겠습니까? P 들이겠습니까?
여행 갈 때는 P 들을 따라가는 것이 더 스릴 있을 겁니다. 어떤 돌발사태가 이루어질지 모릅니다. 일단 저지르고 봅니다. 대신 낭패한 경우도 생길 수 있겠죠. J 들은 여행 가는 것이 치밀한 계획 하에서 이루어집니다. MT 갈 때 계획표, 식단, 준비물 이런 거 치밀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J 들입니다. J 들에게는 여행도 하나의 군사 작전처럼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