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서, 하늘로 날아오를것처럼 기뻤던 순간. 그 순간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뛰고, 새로운 희망이 용솟음치고, 그 순간을 돌이키는 것만으로도 좌절감에서 벗어나게 되는 순간 The Magic Moment of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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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쟎아요..슬픈사람, 외로운사람, 괴로운사람, 심심한 사람, 막막한 사람 여기다가 내 삶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 두세가지만 써보세요. 여기에 마술이 걸렸거등여 The Magic Moment Of Your Life ! 다시 기쁨을 찾을수 있을겁니다. 삶에 대한
분노가 가라앉아요. 내가 마술을 걸어놨거든요.
- 중학교 3학년때 --- 중1 봄 소풍에서 첫눈에 반한 소녀에게 편지를 건내 줄 수 있었다. 세상이 멈추고 전교생이 나를 응원해 주는 것 같았다. 그 후로 1년간 주고 받았던 편지들속에서 무한한 행복을 느꼈다.
- 대학원 붙었을 때 --- 이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기뻤다. 카이스트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
- 친구들이 보내온 우정어린 편지를 읽을때, 생명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를 읽을 때.
- 결혼식때 하객들을 보고: 모두들 축하한다고 축복을 해주는데 정말 행복했다. 내가 이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구나하며.
- 대학때 여러명의 선남선녀가 모인 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나를 찍었을때 (서로 찍었을때)
- 재도전한 사법시험에 마침내 합격, 연대 전화박스에서 당시 이대방면에 위치하던 여자친구와 통화후 서로의 중간지점쯤인 신촌역 방면
민들레영토 앞 도로상에서 만나 시선 아랑곳않고 서롤 끌어 안았을 때
- CyberLaw2001을 위한 기반기술을 찾던중 위키위키를 알게 되었을 때
- 첫딸이 태어나 아빠가 되던 순간, 그리고 그 딸 덕분에 학부형이 되었을때
- 피를 말리는 논문 디펜스를 마치고, 지도교수가 "Congratulations, Dr. Lim"이라고 말했을때
- 원하던 직장에 취직이 되었다고 전화통지를 받았을때
- 첫 출근을 했을 때
- 최근, 출산 후 처음으로 음악회를 가서 그 곳 3층의 유아놀이방에 두 아이를 맡기고 성공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을 때. "엄마, 안녕히 계세요."라는 우스운 인사를 남기고 정신없이 놀이에 몰두하는 아이들을 보며 두 생명이 내 옆에 늘 있음이, 그리고 나와 그들이 독자적일 수 있음이 큰 축복임을 깨닫게 되었다.
- 10월4일 비행기가 막 이륙할때
- 술먹고 꼴은 어느 새벽, 친구의 한마디 "너는 집에 왜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니?"라는 말에 나의 모든걸 보였고, 나를 이해한 그 친구를 사랑하게 되었다. (가끔 그 말로 남자를 꼬시곤 한다. 푸하하하)
- 자전거를 타고 전국여행을 할 때. 어느 지방, 아마도 전라도 공주정도였던 것 같다, 을 지날때 길은 좁고 자동차는 쌩쌩 달리고 하여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쉬고 있었다. 차가 좀 뜸해지면 가야겠다 싶어서 주위를 둘러 보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현상이 정말 나를 기쁘게했고, 놀라운 감정에 휩싸이게 되었다. 자동차들이 다 지나간 순간 일순간 정적이 찾아왔고, 그동안 자동차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던 자연 - 말그대로 자연이었다. 바람소리, 바람에 풀들이 눕는 소리, 곤충소리, 물소리들이 들리는 것이었다. 너무 기뻤다. 이 순간 내가 이곳에 있다는 것이. Thanks god.
8 zetapai ¶
- 대학시절 맘에 두고있던 예쁜 후배가 있었는데, 어느날 나한테 술한잔 사달라고 했다. 맥주 한조끼씩을 앞에 두고 말없이 앉아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그 애가 말끄러미 나를 쳐다보며 " 형, 우리 이제 특별한 관계에 들어가기로해요" 그 한마디에 갑자기 사위가 밝아지며 세상이 온통 무지개빛으로 반짝이는 것만 같았다.
- 어느날 친구랑 밤늦게 술에 쩔어돌아와서는 썰렁한 자취방에 누워있었는데, 시간은 새벽녁이었고 창밖으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으며, 왠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가만 누워있기만했다. 그런데 자는줄만 알았던 이친구가 갑자기 다 아는 시구절 하나를 조용히 읖조리는 것이었다. "이 비 그치면 내마음 강나루 긴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오겠지" 전망의 불투명함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매 답답하기만 하던 가슴이 한순간 서늘하게 내려앉으며 의식이 명료해지는 느낌이었다.
- 가족들의 건강이 좋아졌을 때,
- 재대하기 까지 연락하지 않기로 한 이후, 난 군대, 그녀는 독일.. 연락이 두절되었다가, 전역한 후 어느날 걸려온 그녀의 전화를 무심코 받았을 때..
- 나름대로 기술의 패러다임을 발견, 논문 초고를 발표한 뒤 많은 칭찬을 들었을 때,
돈벌어서 엄마한테 보약 쥐어줬더니 아침 반찬이 달라질때, 2주일 가까이 아픈 배를 부여잡고 화장실에 가서 투혼을 발휘해도 시원한 쾌변이 안나오는데...어느날 갑자기 기똥차게 쑹풍~~빠질때.....(여자 산후의 고통을 느낌), 겨울옷 꺼낼라고 옷장 뒤지는데 돈 만원 나올때
호프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두 손을 꼭 잡으며 '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인데... 고마워'.
솔직히 이때는 영문도 모르고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며칠 뒤에 이 말을 천천히 곰씹으며 가슴이 따뜻해졌다. 영혼의 포만감이라면 너무 쑥스러운가? ^^a 따끈따끈한 국물을 배부르게 마신 느낌이 가슴에서 느껴지는 격이라면 딱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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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기쁘다.
PS : 아직도 뭐가 고마운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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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후회스러웠던 순간에 대한 페이지도 만들어주오~
군대시절 대민지원가서 알게된 난치병을 앓고 있는 꼬마녀석이 보낸 위문편지를 받았을 때. 격한 감동이라기 보다는 푸근했던걸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