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AKHSTAN 은? 그들은 13세기 징기스칸이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의 많은 지역을 정복하는데 한 몫을 담당했던 몽고인의 후예이다. 그들은 반 유목생활을 하며 둥근가죽 천막에 살고 있는데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생활양식이 상당히 비슷하다. 카자흐란 이름은 '유랑자' 또는 '독립인'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자유를 사랑하며 관대한 성품을 가진 민족이다. 독일인 3%
11. 언론: 주요신문 - 카자흐스카야 프라브다, 파노라마, 베체르나야 알마타, 라크람노예 프릴로세니예 (30만부로 가장 많음) |
그는 박스로는 3개, 그리고 여행용 가방 대형으로 하나에 이르는 짐을 꼭꼭 챙겨넣었다. 영어로 된 러시아 교재는 평소에 가지고 다니던 가방에 챙겨넣고, 입으로는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러시아어를 중얼거리기 시작하였다...
2000년 상반기 경제 성장율이 2자리를 필하는 곳, 49%의 수출 증가와 29%의 수입 증가율, 경이적인 발달 속도(해외시장 9월 주간 호중에서 발췌), 현지 법인을 가진 한국 기업이 현재 28개사( 이중 기업 사정이 악화된 대우가 현지 기업을 철수하였음 ), IBRD 자금 대출 계획이 2005년까지 잡혀 있고 총액은 18억불 상당, 이중 11,6억불이 이미 투자 되었고, 민간 해외 자본 투자 자금도 계속 투여 되는 중(WOLRD BANK REPORT, IBRD IN KAZAKHSTAN), 개발되지 않은 자원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음,중앙 아시아에 있는 나라로서, 지구상에서 9번째로 큰 나라, 인구는 약 18백만명, 수도는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이전, 카작크 인의 비중 약 55%, 러시아인 35%, 독일인 2%을 포함한 전체 103개 인종이 거주하는 중, 이중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10,000명 정도의 원유 개발 인력이 상주하는 중임(CIA REPORT)......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시피 한, 황색인종(카자흐인)이 백인(러시아인)을 지배하는 나라...(현지통신)
그럼 그는 이러한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부적격자였던가? 아니 나름대로는 조금 지루하더라도 열심히 버텼다. 그러다가 갈 것인가? 안 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을 뿐이다.
그는 유목 민족을 몹시 만나고 싶어했다. 유목 민족에게는 이 철저히 썩어들어가고, 기계화 되고 부속화 되는 풍경을 벗어난 대안을 보여 줄 수 있는 면이 있으리라 생각하였다. 그들에게는 충분히 뒤엎고 튀어나올 에너지가 있었다. 하지만, 일단 지금은 농경민족보다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그러나 언제라도, 그 상황은 변화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으로 잘 사는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잘 사는가가, 언제라도 중요한 문제이다. 일본의 GNP가 아무리 높고, 상층에 복종하는 철저한 아랬 것들로서의 교육이 완벽하다하더라도, 그곳에 생명력이 거하지 않기에, "인간으로서의" 삶의 질의 향상보다는 "시스템/조직의 일부로서의" 삶의 조건을 강요당해왔기에, 개개인의 삶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과 비교해서조차도 그렇게나 행복한 무엇이 되진 못해왔던 것처럼...
시스템과 조직의 일부로서 생을 지탱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생명력이 일부를, 삶의 가능성의 일부를 포기하는 것, 인간임을 잃어가는 것, 그 자체이다. 삶의 의미는 보다 다른 것, 다른 의미, 다른 기반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일상 속에서 우리는 소소히 찾아 나가지 않던가...? 가족을 위하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지 않던가? 그리고 그외에 수많은 의미들이 각자에게 있지 않던가?
의미를 찾는 작업들은 각자에게 맡겨져 있다.
그리고 그가 찾아가는 작업은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굴레, 회사조직의 일부, 완고하고 어리석으면서 덜 성숙한 사회에 뿌리박힌 쳇바퀴 돌기 놀음을 건너뛴 삶. 그리고 삶의 의미.
벽과도 같은 평면적 일상을 걷어내고, 농밀한 어둠 속으로 걸어들어가서 그속에 있는 것을 만지고 쓰다듬고, 그것만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들은 다시 빛 아래로 끄집어 와서 사람들과 함께 자세히 의견을 나누며 살펴보는 것...
그는 그 어둠 속에 거하고 싶어했던 것이다. 카자흐스탄이라는 세계는 우리 중 그 누군가에게도 열려져 있는 세계가 아니다. 정보는 차단되어 있고, 실상은 전달 되고 있지 않다.
우리가 해외에서 아리랑 TV를 보고 있을 때, 우리나라의 경제 문제에 대한 보다 심화되고 포인트를 제대로 잡는 이야기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 것처럼. 국가 홍보용의 드라마와, 외화와, 뉴스와 광고에는 절대로 가장 제대로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되고 있지 않다.
이곳은 그나마의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은 곳이다.
그는 그것에 매력을 느꼈다. 아무런 미련없이, 짐을 꾸렸고, 자신이 혹 잃을 것은 무엇인가 떠올려보았다. 어찌보면 잃을 것보다 얻게 될 것이 가치가 있어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지 않는다면, 무게의 추의 한 곳은 영영 비게 된다.
천칭좌 태생답게, 그는 한쪽 추에 그 물건을 달았다. 그 결과 이곳에 있다. 카자흐스탄...알마티...아우에자바 꼼자믈스카 18동 1호, 아파트를 개량한 오피스텔, 이 컴퓨터는 사장의 컴팩 노트북, 벌써 두번의 연결이 끊겼었다...
그는 이곳에서 짧으면 3개월, 길면 2년의 비즈니스를 하게 된다. 한국에서의 기사중에 눈에 띄는 것은 백지영과 주병진, HOT의 기사이다. 그리고 현대건설의 자구노력, 또한 1,200원대로 올라선 환율...
고어인지 부시인지 누가 됐는지 명확하지 않은 미국의 선거결과, 카자흐스탄 시에서 입찰에 들어간 시내버스 200여대에 대한 기사...노어와 영어와 일어와 한국어가 믹스된 나날의 일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