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가 결혼의 대안 내지는 결혼을 위한 준비가 될 수 있을까? 만약 이혼율 상승의 원인이 개인의 미성숙도 증가 내지는 도덕율의 붕괴에 있다면, 동거가 결혼 전에 결혼 상대자를 좀 더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준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원인 - 여성들의 경제력 향상 - 이라면, 결혼의 준비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대안이 될 수는 있겠다. 각각 사는 것보다는 같이 사는 것이 돈이 적게 든다. --
아무개
테스트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평생 함께 할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실전 모의고사랄까..이 나라에서는 쉽지않은 일이지만요. --
ilzamusik
결혼에는 책임이 따르지만 동거에는 책임이 결혼보다 훨씬 줄어들죠. 사는 것이 항상 행복하고 재미있고 편할 수는 없는 지라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참을 것은 참아야 하는 것인데 책임감이 강조되는 결혼에서도 그것이 잘 안되는 판에 동거에서 그런 것을 연습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그런 것을을 배우지 못한 채 결혼을 하게 되면 책임감을 갖게 되는 것이 더 힘들지 않을까요.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 사이라 하더라도 취향과 성격과 자라온 환경이 다른 이상 완전하게 하나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미리 살아보고 결혼하자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얼마전 시사매거진2580에서도 다뤘지만 동거커플이 이혼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하거든요. 사랑은 그 사람의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차고 너무 보고싶어 미칠 것 같은 그런 마음에서 시작할 수는 있지만 정말 오래 지속되는 진정한 사랑은 책임과 인내, 그리고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너무 사랑해서 동거나 결혼을 했더라도 저 싱크대에 쌓여있는 설거지 거리들은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싶은 것이 인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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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책임감 혹은 결혼을 전제한 동거는 이상적인 것일까요? 제가 생각한
실전 모의고사적인 동거는 그런 개념이었거든요. --
ilzamusik
필요에 의한 동거, 예를 들면 결혼전에 금전적인 문제라던가 하는 어쩔 수 없는 이유에서 부터.... 성관계를 전제 하지만 결혼은 전제하지 않는 (순수하게 성욕구 해결을 위한 의미) 동거 같은 것이 동거의 주가 되야 하지 않을까요?
happycoat는 결혼의 위한 준비로서의 동거라는 것은 동거의 정당화를 위한 하나의 변명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성관계만을 전제로 하는 동거는 좀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결혼을 위한 준비라는 동거 보다는 훨씬 이해하기 쉽고 현실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전에 실전 모의 고사 같은 개념으로 동거를 한다는 것은.... 두사람이 만나서 한참 사랑을 얘기하고 먼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시작에서 부터 헤어질 것을 염두에 둔다는 점에서 부정정인 의견입니다... 시작에서 부터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시작한다는 것 때문에 동거 커플이 더 많이 이혼하는 원인 아닐까요? 어쨌든
happycoat 결혼의 예비 테스트로서의 동거는 반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테스트 한다뇨... --
happycoat
결혼을 전제한 동거도 현실적인 문제로 사실상 결혼이나 마찬가지지만 결혼식만 올리지 않은 경우라면 어쩔수 없지만 테스트라는 측면에서 동거를 한다면 그다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리 결혼을 전제로 한다고 하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고 힘들고 싸우고 그러다보면 계약을 깨고 싶어질테니까요. 또 너무 이기적인 것이 상대방이 나에게 맞냐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자신을 상대방에게 맞추려는 노력은 게을리한다는 점에서 현대인의 이기심을 반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둘다 그런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세상에 진실로 사랑하는 커플은 존재할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뭐 그냥그냥 그렇게 살 수는 있겠지만요... -
dark
꼭 동거가 결혼과 연관되어야 하는 걸까요? 계속 같이 있고 싶으면 결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동거를 안좋은 방향으로 보게 하는 고정관념이 되는 거 아닐까요? 동거도 상대방에 대한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결혼을 하지 않고도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저는 동거에 대해 찬성입니다. --
Justb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