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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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모키안이 얘기하는 담배에 관한 잡담

96년도 여름 바닷가에서 앞에 걸어가던 친구가 튕겨낸 담배불똥이 얼굴에 맞아 한쪽 볼따구가 미친듯이 타오르다.
(담배불똥도 잘만 튕구면 권총탄피처럼 앞에서 뒤로 포물선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_'a) --bab2
비슷한 경험 하나. 힐리스를 타고 뱅글뱅글 돌면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넘어지다. 넘어지는 순간 반사적으로 손으로 몸을 지탱함과 동시에 담배꽁초를 손으로 눌러 껐었죠. JSA에 나오는 손으로 담배 끄는 장면이 떠오르던 순간. :) -휘랑

술자리에서 갑자기 친구가 "담배빵...얼마나 아프길래 그럴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저는 "글케 궁금하면 한번 해봐" 란 말을 내뱉았고 친구는 진짜 하려했습니다. 그제서야 하지말라고 말렸건만 때는 늦었습니다. 친구는 피던 담배를 자기 팔에 툭! 지졌(?)던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제가 더 뜨악한것은........
앗 뜨거! 외치며 그대로 담배를 비벼 끄던 모습. 그리고 끔찍한 살 타는 냄새.
상당히 비위 약한 저는 그대로 화장실로 달려가야했고, 친구는 아직도 팔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대학생시절, 담배를 많이 피웠었고, 그때 한참 전자오락실이 생겨났습니다. '갤러그'라는걸 무척 즐기던 때가 있었는데 그게 점점 속도가 빨라지니 담배피우는 일도 보통이 아니었지요. 어느날인가 갤러그를 열심히 하면서 담배를 피워물겠다고 입에다 담배를 물고 성냥을 그어대는데(그땐 지금처럼 라이타도 그리 많지 않았었나보네요) 아무리 해도 불이 안붙는 겁니다. 결국 갤러그 끝날때까지 불을 못붙여서 담배를 못피웠는데, 끝나고 보니...입에는 성냥을 한개피 물고 애꿎은 담배를 성냥곽에 그어대서 죄다 문드러져 있더라는... -nongwoo

역시 그시절 이야기 한토막, 어느날 술집에서 술한잔씩 걸치고 학교로 돌아와 2층 베란다에서 친구녀석과 함께 담배를 피우며 아래쪽을 내려다보고있는데 이 녀석이 슬그머니 내 팔에다 뭔가 갖다 대는 겁니다. 실실웃으면서, '짜식이 징그럽게 왜 이러나' 하면서 내 팔을 보니 이녀석, 피우던 담뱃불로 내 팔을 지지고 있었던거지요. '어라? 이놈봐라?' 하면서도 아픈걸 느끼지 못했고 마치 무슨 영화를 보듯 감각이 없었습니다. 다음순간 퍼뜩 정신이 들어서 녀석을 밀쳐내며 팔을 뺐지만 팔목근처에 시커멓게 지진 자국이 몇년동안 남아있었더랬지요. 그 자국덕에 그 후에 그녀석만 만나면 밥을 공짜로 먹었다지요? 팔목에 교통카드마냥 식권하나 인쇄해서 갖고 다닌 셈이지요~^^ -nongwoo


From koreanrock.com
담배를 네대나 끼고 를 낼 수 있다고 카더라. 그리고 담배랑 가위바위보랑 무슨 상관일까;? --최종욱
남자는 주먹이다 가위나 보를 내지 말라 아닐까요? --PuzzletChung 그러나, 흡연경력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숙련도가 높아서 그런지 담배를 끼고 세개 다 낼 수 있군요. --DrFeelgood


비록 흡연자는 아니지만 혐연유행이 있고, 좀 과하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금연구역이 무차별적이라 할 만큼 퍼지고 있는데 담배값에 세금이 왕창 붙으므로 흡연자는 담배를 사면서 흡연권리를 샀다고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요는 흡연권이라는 게 있다는 거죠) 그렇자면 흡연자가 조직적으로, 그러니까 금연구역에서 몰래 피다가 뭐라고 하는 사람이랑 개인적으로 투닥거리는 거 말고, 단체 행동이라고 할 만한 흡연권 요구 행위를 하는 게 있습니까? --kz
그게 아직 불가능한 이유는, 여전히 우리 사회는 흡연에 대단히 관대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죠. -- DaNew

음..제가 여자는 아니지만....또한 노스모키안 중에 여자분이 몇이나 될진 모르겠지만...여자의 담배피는 모습들을 보면 무슨생각들을 느끼는지? 남자는 밖에서 펴도 되지만...사회통념상 여자들은 밖에서 피면 상당히 눈치가 심한듯...패미니스트자들한테 상당한 소재인데.....하늘선물은 여자가 담배피면 아무 생각이 안듬...쩝... -- 하늘선물

왜인진 모르겠지만 담배피는 분들을 보면 여자건 남자건간에..
'사는데 뭐가 그렇게 불만인거야?'라는 생각을 합니다.
담배를 뿜어대면서 한숨을 쉬잖아요.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궂이 피는것을 보면.. '사는게 싫다.' '이 망할 놈의 세상..' 이라고 암묵의 메세지를 보내는것 같이 보인다고나 할까..
--startail

관계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담배인삼공사에서 KT&G 로 민영화가 된 이후에 담배를 재배하는 농가가 줄어든것 같습니다. 아직 대학생이라 일년에 몇번 농활에 참가할 기회가 있는데 제가 가는 마을에서는 주로 고추와 담배를 재배했습니다. 하지만 KT&G로 민영화가 된 이후에 이제는 담배를 재배하는 농가가 1~2 가구정도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유는 담배인삼공사시절과는 달리 상급 담배만을 받아주고 나머지는 퇴짜를 놓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제가 가본 마을만의 사정일수도 있지만 다른 농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A급 담배는 모두 해외로 수출되는데.. 국산 담배의 질을 높이기위해 농민들은 죽어납니다. 우리가 내뿜는 담배연기 한 모금은 농민들의 한숨입니다. 담배 피우시는 분들. 장초 버리지 마세요. (참고로 전 금연자입니다-_-) - radiohead4us
이 이야기는 유시민씨의 경험담으로 기억하는데 학교 식당에서 친구랑 밥을 먹다가 친구가 밥을 좀 많이 남겨서 버렸다는군요. 땀흘려 일하면 농민을 위해서라도 맛있게 먹어야 한다..고 유시민씨가 그 친구한테 한 마디 했더랍니다. 그러니까 그 친구가.. 농민들을 위해서라도 쌀의 소비를 촉진해야 하고 자기는 먹진 않았더라도 밥을 시켰으니 그만큼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한 거다.. 라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장초를 남기든 어쩌든 담배 많이 사는 거 자체로 담배 재배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거 아닐지... --Astro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지만, 애써지은 밥을 버린다거나, 장초를 버린다는건 농민들의 피땀을 버리는게 아닐까요? 소비를 하는건 맞는 말이지만, 적어도 미안한 마음 정도는 가져야 할 것같은데요.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많이 사먹는다고 농민들에게 돌아가는게 많은건 아니랍니다..T_T - radiohead4us

담배값이 또 오른대요... 7월에... 500원씩이나... 제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도 이런 인상은 왠지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담뱃값의 대부분이 세금인데, 그 세금이 담배와 관련된 곳에만 투자된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그렇지도 않고. --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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